Strong Opinion vs. Weakly Held
- 자신감이나 확신 같은 단어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연상 작용을 일으키는 반면, 불안이라는 단어는 약간 부끄럽고 나약하게 들린다. 하지만 나는 불안을 양심적 선택이라는 맥락에서 정의한다. 이렇게 볼 때 불안은 더 훌륭한 생각과 우연히 맞닥뜨릴 가능성을 열어주는, 새로움과 실험에 대한 순종이다. 불안은 보다 큰 목표 의식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려는 의식이자 기꺼운 수용이다. 우리는 불안하기 때문에 미리 세워둔 일련의 가정들에 대해 열린 태도를 가지고 다시 논의한다. 동시에 불안은 가장 핵심적인 가치관에 대한 신념을 유지하라고 요구한다. 가끔씩 일부러라도 불안을 품지 않으면 보다 큰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 어느 정도 높이에 올라가면 노벨상을 받은 최근의 발견에서부터 기업적 발명, 문학과 무용, 시각예술의 고전에 이르기까지 우리 인류가 보여준 가장 상징적인 노력 중 다수는 사실 성취가 아니라 전환이었음을, 이미 날아간 화살의 궤도 수정이었음을 알게된다. 일정한 불안을, 그러니까 실패한 경로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수용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면 세상은 더 단조롭고 얄팍하며 지루해질 것이다.
- 의사결정자에겐 확신과 불안의 동적 평형이 필요하다. 불안에서 -> 확신으로. 확신에서 -> 불안으로. 확신이 과하면 사실과 먼 편향이 생겨 사람들을 잘못된 곳으로 이끌 수 있고, 불안이 과하면 사람들이 따를 수 없는 것이다.
- 기본적인 불안을 받아들인 상태로 확신을 가져야한다. 이것은 수동적 순진함이 아닌 능동적 위험 감수이다. 이렇게 하면 위험을 피하지도, 무방비 상태에서 위험을 맞딱드리지도 않고, 위험을 관리할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
- 신념과 불안 사이 균형을 잘 잡아야한다.
Date
202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