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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 우리가 공유하는 당연함

문화는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당연함이다.

사람마다 각자의 당연함이 있다. 어떤 사람에게는 애매하면 바로 확인하는 것이 당연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일단 이해한 만큼 진행하는 것이 당연하다. 개인 차원에서는 둘 다 가능하다. 하지만 조직은 무엇을 더 맞는 방식으로 볼지 정해야 한다. 그 기준이 공유되지 않으면 결국 friction이 생긴다.

공유되지 않은 당연함이 많을수록 조직의 friction은 커진다. 같은 일을 두고도 판단이 엇갈리고, 설명 비용이 늘어나고, 서로의 행동이 자꾸 놀랍게 느껴진다.

그래서 문화는 "우리는 무엇을 당연하게 여길 것인가"를 분명히 하는 문제다. 조직의 당연함은 저절로 생기게 두는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가꿔야 한다.

AB180에서 가꾸고 싶은 당연함은 세 가지다. 명료, 집요, 정렬.명료는 찝찝함이 남지 않도록 생각과 소통을 분명하게 만드는 것이다. 집요는 중요한 목표와 문제를 끝까지 붙들고 해결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정렬은 목표와 기대와 가정을 맞추어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다.

이런 당연함은 말이 아니라 장면에서 만들어진다. 회의, 원오원, AI 같은 실제 업무 장면에서 만들어져야 한다. 좋은 문화는 결국 거창한 문장이 아니다. 무엇을 반복할지, 무엇을 인정할지, 무엇을 당연하게 만들지에 대한 선택이다.

만들고 싶은 상태는 단순하다. 서로의 행동이 놀랍지 않고,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되고, 같은 방향으로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상태다. 문화는 결국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유된 당연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