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보단 양을 먼저 채우는게 뇌에게 부담이 없는 방식
바로 행동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양’ -> ’질’이라는 순서를 의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먼저 ’행동의 양’을 늘리는 것. 그 이후에 ’행동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포인트다. 이떄 힘을 발휘하는 것이 ’임시 결정과 임시 행동’이라는 방법이다. 뇌에는 가소성(neural plasticity)이란 성질이 있어 아주 조금씩의 변화만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 뇌에는 ’측좌핵’이라고 불리는 곳이 존재하는데, 측좌핵에서는 자극을 받으면 의욕을 고취하거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바로 이 도파민이 행동력의 근원이 된다. 그 스위치를 켜기만 하면 누구나 바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해야할 행동의 앞부분이 되는 “10초 정도의 작은 한걸음”을 해보는 것도 측좌핵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 Commitboard를 만들고, 습관 만들기 허들이 굉장히 낮아졌다. Commitboard는 일단 1-4점까지 목표를 두고 “일단 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일단 하기만 하면 1점으로도 커밋보드를 초록색으로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시트로만 운영하다가 근래 iOS Shortcut 앱을 사용해서 모바일에서 바로 기록하기 쉽게 만들었더니, 더 행동하기가 쉬워졌다. 뇌를 trick 하기 좋은 도구인 것 같다.
- 일단 양을 채우고 나면(습관마다 다르겠지만 3주정도면 관성이 붙는 것 같다) 질을 올리기 시작해야한다. 질을 올리기 위해 점수를 활용한다. 점수가 지난 4주 동안 상승세인지, 지난주에 비해 얼마나 올랐는지를 트래킹하면 의식적으로 점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 운동이랑 글쓰기에 대해 해보고 있는데, 꾸준히 했던 운동을 기준으로 2점 이상이면 조금 올라온 것 같고, 3점 이상되어야 만족스럽게 성장하고 있는 상태가 될 것 같다.(여태까지 최고점이 3점) 글쓰기는 아직 1점대라 습관만들기 단계라고 봐야할 것 같다.